치아 이동시 통증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어도 되나요?
처음 교정 장치를 붙이면 교정 장치로 인하여 입안이 헐거나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장치물에 익숙해지면 없어지는 것으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단 이때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여 고통을 감소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장치물을 부착하면 비로소 치아이동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강제적인 치아 이동으로 인하여 1~3주 정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은 개인마다 정도 차이가 있고 통증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셔도 되나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진통제가 치아 이동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통증이 미약하다면 위·아래 치아를 많이 씹어 주면 치아 주위의 혈액 공급을 원활히 하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치아를 뽑으며 뽑은 자리는 어떻게 되고 이상은 없나요?
교정치료를 위하여 영구치를 뽑는 경우, 영구치는 한번 뽑으면 다시 나지 않기 때문에 발치의 결정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환자 분의 요구 사항도 고려해야 하고 환자의 치료 전 상태도 정확히 판단해야 하며 치료 결과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정의사는 먼저 발치를 하지 않고 치료를 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방법으로는 악골(턱)을 확장한다거나, 어금니를 후방으로 이동시킨다거나, 앞 치아의 옆면을 살짝 갈아 내는 등의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알맞게 선택되어져야 하며 무리하게 선택되어져서는 안 됩니다. 또한 치아만 가지런히 배열하는 것만이 교정 치료의 목표가 아니라 기능적인 면도 고려해야 하며 가지런한 치열에 균형 잡힌 안모를 유지 및 개선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발치·비발치를 선택하는 것이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환자의 요구 사항이나 구강 상태, 환자의 안모를 정확히 진단하여 치아를 빼지 않고는 이상적인 치아 배열이나 안면의 조화를 이룰 수 없을 때만 발치를 고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자료(위·아래 치아의 모형, X선 사진, 얼굴 사진, 구강 내 사진 등)를 종합하여 판단하고 환자와 예상되는 치료 결과에 대해 상의한 후 발치를 하게 됩니다.
발치를 하는 원인으로는 통상적으로 입술의 돌출 정도(발치하여 치료하면 입술이 후퇴됩니다.), 치열의 불규칙한 정도(가지런히 배열할 공간을 위하여 공간이 많이 부족하면 발치), 치아 주위의 치조골 상태(치아의 상태가 안 좋은 경우 발치 대상이 될 수 있음), 반대편 치아의 존재 유·무(반대편에 마주보는 위치에 있는 치아가 없는 경우 대칭을 만들기 위해 발치 대상 치아가 될 수 있음)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하나 따로 분리해서 말한 것이지 이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판단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만약 발치를 하게 된다면 발치한 공간은 처음에는 빈 상태로 남게 되겠지요. 그러나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서 양옆의 치아들이 조금씩 빈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어서 치료가 1/2정도 진행되면 빈 공간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위·아래 치아의 물리는 정도를 개선시키기 위해 치료가 진행·종료됩니다.

치아를 빼게 되면 나중에 씹거나 말하기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까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십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씹거나 말하는데 큰 지장이 생기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이 발치를 하고 교정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전체 교정환자의 50~75%정도로 추정). 일반적인 치아의 숫자는 28개(사랑니 제외)이며 각 치아의 기능은 위치와 모양에 따라 다릅니다. 음식을 씹는 데는 주로 작은 어금니와 큰 어금니가 관여합니다만 불규칙한 치열로는 각각의 치아가 가진 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치아 숫자가 적어지더라도 가지런히 배열하여 톱니바퀴 맞물리듯이 한다면 저작 효율은 더 놓아 질 것입니다.(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효율성이 중요합니다). 물론 28개의 치아가 잘 배열된 경우와 비교한다면 발치한 경우가 저작 능력이 떨어지겠지만, 28개의 치아가 불규칙하게 배열된 것보다는 발치를 하여 잘 배열한 것이 저작 능력이 더 뛰어날 것입니다.
저작 이외에 발음은 발치·비발치에서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구강 내 질환 발생의 용이성, 심리적 측면에서 보면 치아의 숫자에 관계없이 가지런한 치열을 갖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